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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학군60기 임관식 총장직무대행 축사

등록일 2022-03-10 작성자 김재혁 조회수 2685

학군 60기 장교 임관식 축사

 

친애하는 신임 장교 여러분

영예로운 장교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복을 입고 늠름하게 서 있는 신임 장교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믿음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귀한 자녀들이 멋진 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리를 빛내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최상복 동문회장님 감사합니다.

학군 후보생들이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각 단과대학의 학장님, 교수님 그리고 최욱근 학군단장님 정주현 교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신임 장교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할 명예로운 장교가 되었습니다.

우리 대구대학교 학군단은 198041일 제145학생군사교육단으로 창단되어 42년 동안 1,932명의 학군장교를 배출하였으며, 모든 장교가 국가방위의 초석으로서 전후방 각지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왔습니다. 특히 그 가운데 네 분이 군 최고의 영예인 장군으로 진급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 국방부의 대학평가에서 전국 109개 대학 중 49위를 차지하였고, 대령급 학군단 평가에서는 46개 대학 중 3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4주간 진행된 제145학생군사교육단의 60기 야전지휘자 동계 입영훈련에서 109개 대학 중 25위를 차지해서 전국 학군단 중 상위 22%의 훌륭한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게다가 전역한 학군장교들은 정부, 기업, 학계,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배님들의 헌신을 이어나갈 37명의 청년 장교들이 오늘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습니다. 임관 후 24개월의 장교 생활을 통해 익힌 조직관리, 리더십, 책임감, 창의력,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폭 넓은 사회 전문분야에 진출, 활동할 것입니다. 잘 알기 보다는 좋아하는, 좋아하기 보다는 즐기는 분야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지 않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않는 자세로 하루 하루를 성실히 군 생활을 하다 보면 성공한 사람, 행복한 사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2년간의 장교 후보생 과정에서 교내교육과 입영 훈련을 통해 군인의 자질을 함양했습니다.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지성을 갖추었으며, 자치 지위 근무제도를 통해 리더쉽을 길렀습니다. 무엇보다 대학 생활과 사회 경험에서 터득한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학군단 교육을 통한 군인다움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신임장교 여러분

세계 안보 상황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국제 안보 질서와 현대전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오직 강한 힘과 애국만이 여러분이 사랑하는 가족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대구대학교를 벗어나 첫발을 내디딜 학군장교 여러분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선봉에 서주시길 바랍니다.

장교로서 임무 완수에 정성을 다하고,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부하들에게 정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휘관으로서 솔선수범하기를 바랍니다. 장병들과 비슷한 시기에 대학 생활을 했던 학군장교 여러분은 누구보다 장병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하지 않고 혁신적인 변화의 병영문화에도 앞장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임무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우리 대구대학교에서 그리고 대한민국 학군단에서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배우고, 갖추었습니다. 청년 장교로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본분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신임 장교의 길은 매우 명예로운 길이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22만 선배 학군장교들이 그러했듯이, 군인의 명예를 소중히 인식하고 정성과 책임의 자세로 맡은 바 소임 완수에 자신감 있게 임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구대학교에서 공부한 시간과 교수님, 친구들과 함께 지낸 시간을 잊지 마시고,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여러분 모두의 삶에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 여파로 오늘 참석하지 못하신 이번 신임장교들의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시고 응원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이들이 군은 물론,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과 군의 미래를 주도해나갈 우리 대학대학교 출신의 신임장교 여러분의 장도에 무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2. 3. 8.

총장 직무대행 박 상 규